6월 매출도 동월대비 11.4% 증가하면서 성장세 이어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온라인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 입구./사진=현대백화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7일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잠재 소비심리의 표출에 따라, 백화점을 중심으로 8.6%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음식배달 주문 등 온라인‧비대면 소비 문화의 확산이 이어져, 16.1%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유명브랜드(1.2%)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온라인을 통한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늘어 서비스·기타(0.8%) 상품군의 비중도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던 생활·가정(0.9%↓), 식품(0.4%↓), 가전·문화(0.1%↓) 등 다른 상품군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상반기 매출 증감률 추이./그래프=산업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26.2%)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대형마트(0.3%)‧편의점(6.2%)의 매출도 늘어 준대규모점포(SSM)의 10.0% 매출 감소에도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증가했다.

한편,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역시 오프라인(4.8%)과 온라인 부문(19.6%)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 전년동월 대비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면서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을 견인했다”면서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 되면서 식품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온라인 부문 매출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