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애플의 ‘아이폰6’가 영국 유명 소비자 잡지가 진행한 스마트폰 평가 조사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사 92개 제품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애플의 아이폰6가 총점 89점을 얻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혔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위치는 영국 소비자연맹이 지난 1957년부터 발간하는 잡지로 업체의 광고나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이번 조사는 2011년 이후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 모델 전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3위는 86점으로 아이폰6플러스가 차지했다. 휴대성에서 경쟁 모델인 갤럭시노트4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 시리즈의 이전 모델인 아이폰5S(64GB)가 85점으로 4위에 올랐고 5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84점)에 돌아갔다.

갤럭시노트4는 △일상생활 사용성 △배터리 수명 △스크린 화질 △프로세서 △카메라 등의 평가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위치는 “갤럭시노트4에 스크린 화질과 프로세서 속도, 배터리 수명이 놀랍다”며 “휴대용 미니 컴퓨터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알맞는 제품”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폰6는 우리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고였다”며 “하지만 화면 확대로 예전보다 휴대가 불편해진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