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리그 후반기에는 연장전이 없어진다. 포스트시즌도 부분 축소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7일 "후반기에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하기로 했다. 포스트시즌 경기 진행 방식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현행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실행위원회를 통해 변경된 사항으로 팀 당 144경기 일정을 원활히 소화하고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와 연관해 최대 8연전을 9연전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또한 7~8월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았지만 8월 25일부터 경기 취소시 다음날 더블헤더 편성 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편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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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구장 전경. /사진=더팩트 제공 |
코로나19 관련 경기 취소시(확진자 발생, 역학조사 등) 현행은 추후 편성했으나 후반기에는 우천취소 경기 시행세칙과 동일 적용(더블헤더, 특별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 편성 등)하기로 했다.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도 변경됐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현행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바뀌어 진행된다.
11월 15일 이후 경기가 편성되는 포스트시즌은 추워지는 날씨를 고려해 1차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KBO가 이처럼 연장전 폐지와 포스트시즌 일부 축소를 결정한 것은 리그 중단 사태를 부른 최근 악재 속에서도 시즌을 끝까지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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