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정진석 1인 피켓 시위 현장 방문…"적극 지지"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는 29일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1인 시위에 나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정 의원의 1인 시위 현장은 찾았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대통령님, 민주주의 파괴한 드루킹 대선 여론 조작 왜 모른척 하십니까. 사과하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 중이다.

윤 예비후보는 "정진석 의원님 말씀은 너무나 당연하다. 저도 이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 야권의 대권후보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29일 '드루킹 사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 펼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이어 "선거는 민주주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중대한 불법이 대법 최종 확정 판결 난 이상 여기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국가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대선 여론조작 사건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대의민주주의 채택하고 있는 나라 공정성 유린하는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 최측근 수행실장이었던 김경수 전 경남지가가 최종 판결로 수감됐다”면서 “문 대통령이 김 전 지사와 드루킹의 공모를 알았든 몰랐든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난 이상 마땅히 대통령은 국민께 겸허한 마음으로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이런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면서 “아무튼 문 대통령께서 본인이 알았든 몰랐든 민주주의의 근간을 크게 훼손한 이 사건에 대해 입장 표명과 대국민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밝힌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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