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3~6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의장국 : 브루나이)에 참석한다.
아세안 10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대화 상대국들이 참석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연이어 연례회의로 정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따라서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ARF에 참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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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
세부 일정을 보면 8월 3일 오전과 오후 각각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 3(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린다. 8월 4일 아세안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이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외교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8월 6일 아세안과 미국·중국·일본·북한·유럽연합 등 27개국이 회원국인 ARF가 열린다.
우리정부는 지난해 ARF 때 성명문 등을 통해 북한의 대화 복구를 촉구하는 등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북한의 참여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대면회의 때 북한 외무상이 주로 참석했고, 화상회의로 진행된 지난해엔 주 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주인도네이사 대사는 아세안 대사도 겸임하고 있다.
이번 아세안 장관회의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마지막 아세안 관련 장관급 회의로서 신남방정책에 대한 그간의 평가와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보건협력과 경제회복 협력, 한반도 문제와 미얀마 상황, 남중국해를 둘러싼 해양안보 상황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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