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항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강원도 홍천의 한 산에서 약초를 캐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송종국의 근황이 공개됐다.

1년 365일 산을 찾는다는 송종국은 해발 700m 산기슭에 이동식 주택을 마련해 거주하고 있었다. 이혼 후인 7년 전 이곳에 내려와 혼자 살고 있다고.

송종국은 "가장 친한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안 할 정도로, 1년 동안은 아예 연락을 안 하고 들어와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제가 되게 정신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그 당시에는 되게 힘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 빨리 아무도 없는 데 가서 사라지자, 해서 그때 그냥 싹 접고 들어와버렸다"고 밝혔다.


   
▲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그는 아이들의 친권을 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에서 얘기하는 것도 '요즘은 이혼을 하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갖고 있는다. 양육권을 쌍방으로 가면 불편해진다. 서류도 뗄 때 같이 가야 하고 할 때마다 부딪히니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갖는 게 낫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친권도 포기하고 애들까지 버렸다'고 난리가 났더라"라고 전했다.

송종국은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들이 끝이 없는 것 같다"며 "이혼이라는 게 부부간의 일이고 개인적인 일이잖나. 아무리 친한 사람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100% 알지 못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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