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양궁이 또 설레는 날을 맞았다. 여자 양궁 개인전 메달이 결정된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도 메달을 노리고, '뉴 마린보이' 황선우는 또 물살을 가른다.

한국 양궁은 지금까지 메달이 나온 3종목 금메달을 석권했다. 혼성전(안산 김제덕)과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남녀 개인전만 남았고 30일에는 여자부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펼쳐진다. 16강에 오른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안산(20‧광주여대)이 출전한다.

강채영은 2관왕, 안산은 3관왕에 도전한다. 안산이 개인전마저 금메달을 따내면 양궁 역사상 처음이자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역사상 첫 단일대회 3관왕의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 양궁 여자 개인전 메달에 도전하는 강채영(위), 안산. /사진=대한양궁협회 SNS


펜싱은 남자 에페 단체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은 단체전에서 낭보를 잇따라 전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이 은메달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광역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가 출격하는 남자 에페 대표팀은 개인전 노 메달의 아픔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칼을 뽑았다.

수영의 새로운 '영웅'이 된 황선우가 또 어떤 놀라운 기록을 세울 것인지도 관심사다. 남자 자유형 200m(7위)와 100m(5위)에서 모두 결승까지 오르며 한국신기록, 주니어 세계신기록, 아시아신기록을 쏟아냈던 황선우가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50m 예선에 나선다. 주종목은 아니지만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나서기에 좋은 기록을 기대해볼 만하다.

배드민턴은 신예 안세영(19·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8강전을 벌인다.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31·울산광역시청), 유도 남자 100kg 초과급 김민종(21·용인대)과 78kg 초과급 한미진(26·충북도청)의 파이팅도 지켜볼 수 있다. 

남자 골프(임성재·김시우)는 2라운드가 진행된다.

[30일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

▲ 골프
07:30 남자 2라운드(임성재·김시우)

▲ 사격
09:00 여자 25m 권총 속사(김민정·곽정혜)

▲ 육상
09:15 남자 높이뛰기 예선(우상혁)

▲ 양궁
09:30 여자 개인전 16강~결승(강채영·안산)

▲ 배드민턴
09:45 여자 단식 8강(안세영)

▲ 펜싱
10:00 남자 에페 단체전(박상영·권영준·마세건·송재호)

▲ 유도
11:00 남자 100kg 이상급 32강(김민종)
11:00 여자 78kg 이상급 32강(한미진)

▲ 다이빙
15:00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김수지)

▲ 복싱
17:48 여자 라이트급 16강(오연지)

▲ 수영
19:00 남자 자유형 50m 예선(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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