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 규제는 올해 중국 중점 과제 중 하나, 연내 노이즈 예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당장의 칼 끝은 바이두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두는 중국 내 검색 시장에서 3분의 2를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당국이 텐센트가 2위 검색 기업인 소고유를 완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이미 반독점 우려가 있는 텐센트에 이를 승인한 것은 바이두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중국 위안화/사진=연합뉴스


반독점 규제는 2021년 중국 정부의 중점 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연중 내내 노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의 3이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텐센트 뮤직은 글로벌 레이블과의 독점계약을 중단하라는 조치를 받는 것에 그쳤다. 

그래도 텐센트는 게임 및 음악 이외에도, 메신저, 컨텐츠, 핀테크 등 수많은 선두권 사업을 보유함에 따라 규제 우려가 상존하며, 다수의 자회사가 미국에 상장돼 있는 점도 부담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 등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일차 종결돼,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먼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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