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단말기 한정 200만원 한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와 KT가 가계통신비 절감에 나선다. 

   
▲ 케이뱅크와 KT가 가계통신비 절감에 나선다. /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스마트폰 할부 구입 시 이자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는 '스마트론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통상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할부로 구매하면 할부수수료는 연 5.9%가 부과된다. 하지만 케이뱅크 스마트론을 이용하면 연 2.99%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가령 100만원 상당의 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2년 동안 할부수수료는 약 6만2000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스마트론을 이용하면 약 3만 1000원으로 이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스마트론은 KT와 함께 하는 콜라보 상품으로, 기존 할부고객과 KT 단말 할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 별도의 실적 조건은 없으며, 케이뱅크 입출금계좌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외 피처폰 등 모든 무선 단말기에 적용되며, 제휴카드 할인과 중복 이용도 가능하다. 

실행된 대출금은 즉시 단말기 대금으로 자동 결제돼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계좌에서 인출하는 건 불가능하다. 스마트론은 연 2.99% 확정금리로 최대 한도 200만원까지 제공되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간편하게 신청하는 스마트론으로 단말기 할부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며 “이달 초부터 신용대출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애는 등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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