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정만식이 도쿄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양궁 선수 안산을 향한 무차별 비난에 분노했다. 

정만식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양궁 선수 짧은 머리가 뭐. 반 페미? 뭐. 악플 진짜인가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왜? 유도 남녀 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아무 말이 없냐. 그건 또 X맞을까봐 못하지? 이런 XXX들"이라며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세상을 좀 봐라. 누가 밥은 주냐. 그냥 숨 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라"고 악플러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사진=더팩트


앞서 안산 선수는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여자 단체, 여자 개인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일부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안산 선수의 짧은 머리, 남혐 의혹 용어 사용 등을 지적하면서 때아닌 페미 논란이 불거졌다. 

정만식은 자신의 글이 화제에 오르자 "그만들 하시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봐도 누가 잘못했네 토론하겠다"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정만식은 영화 '모가디슈'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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