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업체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2일 증거금이 약 1조 8000억원 모였다.

이날 크래프톤 공모 청약을 받은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은 청약 증거금이 총 1조 80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경우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기회로 시장 안팎의 많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청약 첫날 증거금은 적게 모였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다른 종목과 비교해봐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22조 2000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14조 1000억원)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12조 1000억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한편 첫날 통합 청약 경쟁률은 2.79:1을 기록했으며 모집 수량 259만 6269주에 청약 수량은 723만 5770주로 집계됐다. 청약 첫날 경쟁률을 기준으로 비교해 봐도 카카오뱅크(37.8:1), SK아이이테크놀로지(78.93:1), SK바이오사이언스(75.87:1) 등을 크게 하회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3일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받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