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부정식품 등'에 "한 번은 실수지만 그 다음은 실수 아냐"
한병도 "1일 1망언 국민들 고개 절레...가짜뉴스이길 바랄 정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일 '불량식품'과 '페미니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1일 1망언 제조기"라며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에서 윤 전 총장의 '불량식품' 발언을 언급하며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사람보다 단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이 왜 더 무서운지 체감했다"며 윤 전 총장 발언을 작심 비판했다. 

박 의장은 "윤 전 총장이 진위가 왜곡·와전 됐다고 해서 해명하고 계시는데 본인도 답답할 것이지만 듣는 국민이 제일 답답할 것을 아셔야 한다"며 "한 번은 실수지만 그 다음은 실수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민주당 제공

이어 그는 "한 번도 아니고 발언마다 진위가 와전된다면 그것은 언론 탓도 국민 탓도 아닌 바로 발언자 본인 탓임을 아셔야 한다"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는 국가가 더 나은 것을 제공하지는 못할망정 부정하고 더 못한 것을 내밀어서 되겠느냐"라고 직격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윤 전 총장의 1일 1망언 행보에 국민이 고개를 절레절레한다"며 "국민의힘에서 페미니즘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희대의 망언을 했다"고 맹비난했다. 

한 부대표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 발언이 가짜뉴스이길 바라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저출산 근본원인을 여성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낮은 인식이며 윤 전 총장의 언행에서 기본적 시민의식과 책임을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을 인용해 "부정식품이라는 것은, 없는 사람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고 언급해 논란을 불러왔다. 

또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는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 한다"며 "페미니즘이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간 건전한 교제같은 것도 정서적으로 막는다는 얘기도 있다"고 발언해 망언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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