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지주가 MZ세대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인 '후렌드(who-riend)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신한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해 진행 중인 '리부트(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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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후렌드 위원회는 MZ세대 중심으로 전략적 인사이트(Insight)를 확보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만들기 위해 구성한 자치 조직이다. 지주회사 내 20~30대 직원 10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됐으며, 위원회 운영과 관련 모든 결정권 등 독립성이 보장된다.
후렌드란 '후(who, 누구)와 프렌드(friend, 친구)'의 합성어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직급과 소속 등을 뛰어 넘어 모두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위원회는 향후 운영방식과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의 모든 활동을 자치 회의를 통해 선정하고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후렌드 위원회' 운영을 통한 성과 및 개선점을 분석한 뒤, MZ세대 중심 자치 조직 구성을 전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직위·호칭, 복장 코드, 휴가결재 프로세스 개선 등 직원들의 일상 관련 영역부터 리부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직위 체계를 팀장-팀원 체계로 간소화 했으며, 호칭은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선정하기로 했다.
복장 역시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 등 지정 없이 T.P.O.(Time, Place, Occasion)를 감안해 직원 스스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휴가도 부서장 결재 없이 팀원들과 일정만 공유한 뒤, 스스로 결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리부트 신한 프로젝트를 통해 틀에 박힌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변화 지향적인 조직으로 완벽히 탈바꿈할 것"이라며 "디지털 일류 그룹으로 새롭게 재가동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