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내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입 지원의 일환으로, 신남방 지역 국가 유명 온라인몰에 '한국식품 국가관'(한국식품관)을 개설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밝혔다.

한국식품관이 입점한 온라인몰은 말레이시아·필리핀 쇼피, 대만 모모로, 쇼피는 동남아 모바일 전자상거래 1위 업체고, 모모는 대만의 매출 1위 온라인몰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식품관은 주요 소비 시즌별 공동마케팅을 시행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신상품 시험, 소비자 체험 행사, 생방송 판매 등을 추진한다.

   
▲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미디어펜


쇼피 한국관은 온라인 직수출 사업을 통해 선정된 50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통관부터 현지 배송까지 올인원(All in One)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현황관리 등을 지원해 중소 농식품 수출기업 역량을 강화한다.

모모 한국관은 대만 온라인몰로는 처음으로 한국 신선농산물 입점을 추진, 대표 쇼핑 축제인 중원제(中元節), 광군제((光棍節)에 맞춰 공동마케팅을 진행, 한국 농식품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지인 선호가 높은 품목의 판매를 집중적으로 지원, 신선농산물이나 신규 유망품목 등 신제품 입점을 추진, 시험 수출·테스트마켓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여기에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싱가포르 쇼피와 일본 큐텐에 한국식품관을 추가 개설, 올해 신규 한국식품 국가관을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식품관을 통해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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