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820점 이하 중신용자 타깃 상품 강화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플러스대출'과 '중신용비상금 대출'을 각각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본사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중신용플러스대출은 KCB 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고,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4.169%다. 세부 자격조건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을 갖춰야 하며, 중신용 신용평가요건에 부합되면 된다. 

카뱅은 이번 상품이 기존 라인업과 어우러져 중저신용대출의 가능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카뱅이 기존 출시한 상품을 살펴보면, '중신용대출'은 중신용플러스대출과 같은 조건으로 최대 한도는 1억원, 금리는 연 3.158~9.800%로 이뤄져 있다. 

'사잇돌대출'은 연소득 1500만원 이상, 재직기간 3개월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일으킬 수 있다. 금리는 연 4.061~9.800%이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1~5년 내 상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카뱅은 직장·소득과 상관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할 수 있는 마이너스 방식의 대출상품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 최대 한도는 300만원으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날 기준 '중신용비상금대출' 최저금리는 연 4.402%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두 상품은 카뱅 애플리케이션의 기존 대출 메뉴인 '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각 상품은 대출 신청자의 대출 요건과 신용상황에 따라 금리와 한도가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자동 선택된다.

김광옥 카뱅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부대표)은 "중저신용 고객의 다양한 필요 충족을 위해 대출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이익과 포용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뱅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달간 두 상품을 신규로 실행한 고객에게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