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골프 '어벤쥬스' 군단의 메달 사냥을 위한 샷 행진이 이어지고, 야구대표팀은 일본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미국과 다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 등 세계랭킹 상위권 4명이 총출동한 한국 여자골프는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박인비) 영광 재연을 위해 2라운드에 나선다.

   
▲ 사진=IGF 공식 SNS


전날 1라운드에서는 고진영이 3언더파 공동 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박인비와 김세영이 2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효주가 1언더파 공동 16위로 조금 처졌지만 그래도 단독 선두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5언더파)과 불과 4타 차밖에 안된다.

누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여자골프 2라운드다.

4일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아픈 패배를 당한 한국야구는 아쉬움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다. 당장 오늘 오후 7시 미국을 상대로 다시 패자부활 준결승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19세 신인 좌완 이의리가 선발투수 중책을 맡은 가운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현수, 이정후, 강백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일본전에서 4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타격 침체에 빠진 양의지가 살아나야 승산이 높아진다. 

근대5종에 출전한 선수들의 메달 도전기도 펼쳐진다. 남자 아시아 최강자 전웅태는 리우 올림픽에서 19위에 그친 후 명예 회복을 다짐하며 5년간 땀방울을 흘려왔다. 오늘은 펜싱 랭킹 라운드가 열리는데 함께 출전하는 리우 올림픽 13위 정진화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김세희와 김선우가 나선다. 

   
▲ 사진=IOC 공식 SNS


카누 남자 카약 1인승 200m 준결승에 오른 조광희는 한국 올림픽 카누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딴 조광희는 리우 올림픽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결승 진출과 함께 개인 최고 성적을 노린다.

육상의 도로종목인 남자 20km 경보에 출전하는 최병광도 있다.

[5일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

▲ 골프
07:30 여자 2라운드(고진영,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 카누
09:37 남자 카약 1인승 200m 준결승(조광희)
11:42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승

▲ 근대5종
13:00 여자 개인 펜싱 랭킹 라운드(김세희, 김선우)
16:30 남자 개인 펜싱 랭킹 라운드(전웅태, 정진화)

▲ 육상
16:30 남자 20km 경보(최병광)

▲ 야구
19:00 패자 준결승 한국-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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