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설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낮 12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3-4위전을 갖는다.

이날 한국대표팀 선발 타순은 1번 박해민(중견수)-2번 허경민(3루수)-3번 이정후(좌익수)-4번 김현수(1루수)-5번 박건우(우익수)-6번 강백호(지명타자)-7번 오지환(유격수)-8번 양의지(포수)-9번 김혜성(2루수)으로 짜여졌다.

   
▲ 사진=KBO 공식 SNS


지난 5일 미국과 준결승 선발에서 빠졌던 양의지가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쓴다. 다만 타순은 8번으로 밀렸다. 2번을 주로 맡았던 강백호가 타격감이 좋지 않고 좌타자여서 6번으로 내려갔고, 허경민이 2번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또한 박건우가 5번타자로 나선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선발투수가 좌완 라울 발데스인 점을 고려한 타순이라 할 수 있다.

한국대표팀 선발투수는 김민우다.

한편, 이날 요코하마 지역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으며 태풍 영향으로 오후에도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여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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