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선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경기지역에서 공공급식을 위해 안정적인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홍산'을 선발했다.

경기도는 도내 친환경 마늘 인증면적이 지난해 103만ha,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 생산농가는 178농가라며, 8일 이렇게 밝혔다.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은 현재 남부지역에 적합한 품종 및 재배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경기지역에 맞는 품종 선발 및 재배 매뉴얼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 농촌진흥청사/사진=농진청 제공


이에 농기원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친환경 마늘 재배를 위한 적합 품종선발 연구를 추진, 홍산을 골랐다.

홍산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해 지난 2016년 품종등록한, 전국에서 재배 가능한 난지 및 한지 겸용 품종으로, 기존 경기도내 주요 품종인 '대서' 마늘보다 쪽의 너비가 크고 무거우며 잎집썩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에 대한 저항성도 높다.

경기지역 재배결과, 홍산 마늘의 상품성은 대서에 비해 33.4% 증가했으며, 알리신, 총 폴리페놀,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많고 저장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현재 주요 마늘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방제법 개발 연구도 추진 중으로, 내년에 결과를 종합해 경기지역 마늘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친환경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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