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전부 폐장…22일 자정까지 지속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다.

   
▲ 사진=박민규 기자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예고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유흥시설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22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내려진 조치다. 이번에 발효되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오는 22일 자정까지 지속된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18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행사와 집회도 금지되며 대부분의 다중이용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20%까지 허용되며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해수욕장은 이 기간에 모두 폐장 조치된다.

부산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외부 관광객 유입을 차단해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 9000명이 넘어선 부산에서는 지난달 23일 118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역대 최고치인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718명(일평균 102.5명)으로 이전 일주일(7월 25∼31일) 548명(하루 평균 78.2명)과 비교했을 때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