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싱글족의 증가·인구 노령화·온라인 쇼핑의 대중화 등 사회구조및 소비형태의 변화에 따라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동원그룹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환자식 HMR과 다양한 HMR 제품을 자체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5월 오픈 예정인 온라인몰을 통해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원홈푸드·강남세브란스병원 환자식 HMR 메뉴 공동개발 MOU체결

동원홈푸드는 이날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환자식 HMR 메뉴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을 비롯해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강성웅 부원장 외 교수진이 참석했다.

동원홈푸드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을 통해 유방암, 갑상선암,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HMR 제품 등 다양한 환자식 HMR을 출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동원홈푸드를 통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쿠킹클래스에서 개발된 레시피를 상품화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의 퇴원 이후 식생활 관리를 할 예정이다.

양측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영양식 분야에도 R&D투자와 공동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동원홈푸드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HMR 제품들을 자체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MR 부문에서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국내 HMR 시장은 현재 약 3조원 규모다. 현재까지 도시락이나 즉석식품 등 완제품 형태로 유통채널과 브랜드숍과 같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이미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완제품 매장판매 시장보다는 온라인 브랜드몰을 통한 맞춤형 배달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