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강원래가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마친 직원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겉으로 표현과 위로를 할 줄 모른다. 맘속으론 답답하고 안타깝지만"이란 글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 사진=강원래 SNS 캡처


그는 "얼마 전 저의 손발이 돼 일하는 직원(신장 투석 중)이 코로나 예방접종 후(1.2차)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몇 번 다녔다. 괜찮아지나 싶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받고 있다"며 "그 친구 아내는 병문안도 못 가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고 가슴만 치며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 전화해 눈물 흘리며 이런저런 (뇌사, 뇌손상) 아픔을 이야기하지만 제가 그런 이야기를 친절히 들어주며 위로할 줄 모른다.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될 거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상상하자니 답답하기만 하다"며 "여러분 좀 도와달라. 그들에게 힘이 되어달라. 부디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재활에 성공했다. 배우자 김송과는 2001년 결혼해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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