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승인 소식이 전해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10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20위권에 들어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68% 급등한 30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종가 기준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으며,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29.89%)까지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상승세로 시가총액은 23조 648억원으로 커졌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16위(우선주 제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루 만에 SK이노베이션(22조 4229억원), LG생활건강(22조 3809억원) 등을 제치고 단숨에 2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초로 개발 막바지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