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김현수를 2번타자로 전진 배치한다. 새로 영입한 서건창과 보어는 3번, 4번타자로 첫 선을 보인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의 선발 오더는 1번 홍창기(중견수)-2번 김현수(좌익수)-3번 서건창(2루수)-4번 보어(지명타자)-5번 문보경(1루수)-6번 오지환(유격수)-7번 이재원(우익수)-8번 유강남(포수)-9번 김민성(3루수)으로 짜여졌다.

   
▲ 사진=LG 트윈스


지난 7월 27일 정찬헌과 맞트레이드로 영입된 서건창은 3번타자 2루수로 이적 신고를 한다. 라모스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보어는 4번 지명타자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김현수와 오지환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김현수가 2번, 서건창이 3번에 배치된 것이다. 서건창은 키움에서도 3번타자로 나선 적이 많긴 하지만 테이블세터 이미지가 강하고, 김현수는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4번타자를 맡는 등 중심타선에서 많이 활약했다. 둘의 타순이 바뀌어도 좋을 것처럼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이에 대해 "출루율이 높은 톱타자 홍창기 다음에 가장 강한 타자를 배치하기 위해" 2번 김현수, "3번 타순으로 나섰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3번 서건창 타순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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