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락사무소·서해 동해 군 통신선 모두 오후 정기통화에 무응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0일 오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 복원 이후 14일만에 다시 불통 상황을 맞은 것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17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마감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측의 판문점 연락관이 지난 2018년 1월 3일 북측의 전화를 받고 있다./사진=통일부

이와 함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동해지구와 서해지구의 군 통신선을 통한 오후 4시 남북 간 정기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통신선 불통은 이날 오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경고하고, “이 기회에 남조선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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