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6일 삼수만에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월호 참사 11일 만인 지난해 4월27일 정 총리가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지만, 각각 신상과 이념 논란에 휘말리면서 청문회도 해보지 못하고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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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뉴시스 |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새누리당 의원 155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4명, 정의화 국회의장 등 무소속 2명 등 모두 28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정의당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불참키로 당론을 정하고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불참했다.
가결 요건인 출석 의원 과반(141표)에서 불과 7표를 더 얻은 것으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5명이 표결에 참여한 만큼 여당에서 최소한 7명의 이탈표(반대 또는 무효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자 총리 인준 찬성률은 52.7%로 정홍원 국무총리 인준 당시의 찬성률 72.4%를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