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공명이 예술을 사랑하는 '낭만 대군'으로 변신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 측은 11일 공명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SBS '홍천기' 제공


공명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단왕조의 셋째 왕자 양명대군으로 분한다. 양명대군은 시(詩), 서(書), 화(畵)를 사랑하고 예술가들을 아끼는 낭만주의자이자,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이다. 

공명은 그림과 서예를 공부하고 배우며 양명대군으로 변신을 준비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 공명은 훈훈한 외모와 기품 있는 한복 자태로 시선을 강탈한다. 산수화를 펼쳐낸 듯한 풍경 속 공명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극중 양명대군은 허허실실 낭만주의자로 보이지만 내면에는 남모를 외로움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예술 외 그 어느 것도 좋아해본 적 없던 양명대군은 홍천기의 천재적인 그림 실력과 거침없는 매력에 사로잡힌다. 공명은 양명대군의 낭만과 연정 등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양명대군을 더 매력적으로 완성할 공명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공명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감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홍천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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