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 기록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95억 달러, 수입 113억 2000만 달러, 무역수지 81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되면서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2일 ‘2021년 7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2% 증가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 시현했다고 밝혔다.

   
▲ 컨테이너항만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산업부에 따르면, 일평균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하며, 역대 7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홍콩 포함, 30.7%↑), 베트남(17.9%↑), 미국(47.3%↑), 유럽연합(12.8%↑), 일본(19.2%↑) 등 주요국 모두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0억 5000만 달러, 38.8%↑)가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43.8%↑)와 시스템(35.8%↑)이 동반 상승하며,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33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20억 9000만 달러, 34.9%↑)는 모바일·TV 등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12억 2000만 달러, 89.6%↑) 호조세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휴대폰(9억 6000만 달러, 1.2%↑) 역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갤플립3) 출시 등으로 완제품과 부분품이 동시 확대돼,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밖에도 컴퓨터‧주변기기(15억 5000만 달러, 28.3%↑)는 컴퓨터(2억 1000만 달러, 4.5%↑)·주변기기(13억 4000만 달러, 33.0%↑)가 동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ICT 수입액은 11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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