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지원을 위해 김포지역 2개 단지 국민임대주택 운영을 이달 말부터 1년간 민간에 위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5년·10년 임대 2만6000호 △50년 임대 2만6000호 △매입임대 8만5000호 등 총 13만7000호를 민간에 개방하고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영구임대(14만호)와 국민임대(38만3000호)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LH는 효율적인 민간위탁 방식 도출을 위해 '일괄위탁' 방식과 '분리위탁' 두 가지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전문기관의 위탁효과 분석, 입주자만족도 조사 등 시범사업을 평가·분석해 임대주택 운영·관리 민간 개방에 대한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범단지의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시범사업 운영기간 동안 LH의 주거복지 전문가를 현장에 직접 배치해 종합관리 체계 구축, 커뮤니티활성화 등 주거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임대료책정, 소득·자산검증 등 임대운영 핵심업무와 종합적 주거복지 수행체계 구축 등 공적 기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