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에 무려 20실점하며 대패한 가운데 최지만은 안타 하나를 때렸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지며 8-20으로 졌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라이언 야브로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조시 플레밍으로 선발을 긴급 교체한 것이 대패를 불렀다. 플레밍이 3⅓이닝 11피안타 6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고, 구원등판한 디트리치 엔스도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4실점했다. 

7회까지 1-14로 끌려가 패배가 사실상 결정나자 탬파베이는 8회말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마운드에 올려 추가 6실점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대타 출전해 2루타를 친 후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껴 대주자로 교체돼 걱정을 샀지만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아니어서 이날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최지만은 3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4회초 중견수 플라이, 6회초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가 1-20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지만의 이 안타가 대량득점의 출발이 돼 탬파베이는 원더 프랑코와 조이 웬들의 적시타, 브렛 필립스의 만루홈런, 마이크 주니노가 솔로홈런 등으로 7점을 몰아냈다. 빅이닝을 만들긴 했지만 때늦은 추격이었다.

타순이 한바퀴 돌아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쪽 땅볼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0.24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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