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제한업종서 112개 경영위기업종으로 수혜군 대폭 확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2개 은행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임차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매출 감소와 영업제한 행정명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총 3조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12개 은행의 전국 각 지점에서 원스톱 심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반 개인 소상공인은 과거와 동일하게 기본 프로그램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임차 개인 소상공인은 기존 집합제한업종에서 112개 경영위기업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으며, 기본 프로그램에 더해 최대 20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집합제한업종·경영위기업종에 종사하는 임차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편성된 2차 추경예산을 반영한다. 총 5년의 보증기간 중 최초 2년간 보증료는 전액 면제하고, 3년간의 보증료율도 기존 0.6%에서 0.4%로 0.2%포인트(p) 인하했다.

신보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국가경제의 성장기반"이라며 "이번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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