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도지사가 보증하는 G마크 경기농산물과 함께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6일 ‘경기 농특산물 1일 세일즈맨’으로 변신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수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원욱희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과 함께 ‘경기도 설맞이 농특산물 홍보 판촉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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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수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설 맞이 경기농특산물 판촉전에서 직접 세일즈에 나선 남경필 지사가 시민들에게 잎맞춤 배를 판매하고 있다. |
행사장에는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공동 개발한 광역브랜드 ‘잎맞춤 배’를 비롯해 한과, 잣, 경기미 등 G마크 농산물로 가득 차 차례상 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잎맞춤 배 7.5㎏ 300상자를 반값에 파는 특별판매전 ‘경기도지사의 알뜰주부 유혹전’에 시민들이 몰렸다.
‘잎맞춤 농산물’은 경기도 평택, 안성, 화성 지역 560여 농가가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을 꾸려 안정적인 생산유통 체계와 연중 출하시스템을 거친 경기도 농산물 브랜드다. 배를 비롯해 포도, 체리 등 소비자에 인기 있는 품목을 안정적으로 재배해 이마트, 이랜드, 농협유통 등에 판매, 지난해 117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지사와 함께하는 알뜰주부 유혹전’ 어깨띠를 두른 남 지사는 “잎맞춤 배는 물 좋고 토질이 좋은 평택, 안성, 화성지역 500여 농가에서 생산해 엄선한 최고 품질의 배”라며 “잎맞춤 배와 깨끗하고 안전한 경기도 대표 브랜드 G마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외쳤다. ‘유쾌한 호객’ 덕에 잎맞춤 배는 빠르게 팔려 나갔고, 남 지사는 구매한 시민들 카트에 배 상자를 직접 옮겨 담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잎맞춤 배 세일즈 후 남 지사는 시민들과 함께 ‘설 맞이 행복 기원 떡메치기’에도 도전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풍성한 경품행사도 이어져 이곳저곳에서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다.
수원시 장안구에서 온 유기완(38)·박신영(36) 부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왔다가 뜻밖의 경기미 선물에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떡메치기 이벤트와 경품행사 등에 다들 즐거워하니 따뜻한 설날 분위기가 나는 듯하다”며 웃었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2~15일 고양과 성남서, 13~16일 수원에서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경기도 농특산물 설 판촉행사’를 개최해 홍삼제품, 한과, 떡국용 떡, 과일 등을 품목별 최대 40% 할인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경기농특산물 통합상표인 G마크를 부여해 전용관 입점, 식자재 납품 등 혜택을 주고 있다”며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기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