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우리 공관원과 교민의 안전한 철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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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에 점령된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정부는 15일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
현재 우리 공관원 대부분은 중동지역의 제3국으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는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아프간에 체류했던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지난 6월 철수를 요청한 이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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