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이 '돼지의 왕'으로 만난다. 

티빙 새 오리지널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 측은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돼지의 왕'은 20년 전 친구로부터의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 의문의 연쇄살인으로 인해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다. 비극적 운명의 인물들을 통해 학교 폭력 등 우리 사회 속 폭력의 기원을 풀어낸다. 

   
▲ 김동욱(왼쪽부터 차례대로), 김성규, 채정안. /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 작품은 연상호 감독의 동명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2012년 칸 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김동욱은 20년 전 학교 폭력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사는 황경민 역을 맡았다. 황경민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즐기고 있던 중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20년 전 트라우마를 되살리게 된다.

20년 전 친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추적하는 형사 정종석 역은 최근 '범죄도시', '킹덤', '악인전' 등에 출연한 김성규가 맡는다. 정종석은 친구로부터 받은 의문의 메시지를 쫓아가며 20년 전 겪었던 폭력의 기억을 떠올리고 더이상의 살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이자 사건에 꽂히면 물불 가리지 않는 카리스마 형사 강진아 역은 채정안이 연기한다. 강진아는 극 중 종석의 경찰대 선배다. 그는 독단적인 수사 진행으로 팀 내에서 원성이 자자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제작진은 "'돼지의 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의 기원을 되짚어보고자 한다"며 "더없이 매력적인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시작부터 좋은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돼지의 왕'은 다음 달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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