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 첫 주에 '이주의 팀'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지난 주말 열린 2021-2022시즌 1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앨런 시어러가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히샬리송(에버턴)이 좌우 공격수로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세 자리는 사이드 벤라흐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고, 포백으로는 마르코스 알론소, 트레보 찰로바(이상 첼시), 에단 피녹(브렌트퍼드), 자펫 탕강가(토트넘)가 꼽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

손흥민은 16일 새벽에 열린 '디펜딩 챔피언' 멘체스터 시티전에서 원톱을 맡아 후반 10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을 상대로 팀의 제1호 골을 넣으며 신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긴 멋진 결승골이었다. 베스트11 자격이 충분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은 어떤 골로 어떻게 디펜딩챔피언을 꺾는지 보여줬다. 그의 압도적 페이스와 기술은 맨시티에 골치거리였다"고 손흥민 선정 이유를 전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상대 주포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을 철저히 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끈 탕강가가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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