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내달부터 시행되는 ‘개시증거금 교환제도’가 적용되는 금융사가 7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미디어펜


금융감독원이 17일 이와 같은 결과를 집계하면서 금융그룹 소속은 55곳. 비(非) 금융그룹 소속은 17곳이라고 부연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25곳, 증권 21곳, 기타 15곳, 보험 11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9월부터 1년간 적용대상(예정)인 금융회사는 총 116개사로 잠정 집계됐다. 개시증거금은 거래상대방의 부도 등 계약불이행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교환하는 돈을 뜻한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이미 운영 중인 변동증거금과 달리 차액이 아닌 총액으로 교환해야 하고, 보관기관에 예치한 후 담보 재사용은 할 수 없다.

개시증거금 교환제도는 올 9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70조원 이상인 금융사를 대상으로, 내년 9월부터는 10조원 이상인 금융사를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변동증거금 교환제도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3조원 이상인 금융사에 적용되며 오늘 9월부터 적용대상은 1년간 14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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