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리 케인(28)이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전에는 결장했던 케인이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동반 출격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의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놓친 토트넘은 신설된 컨퍼런스리그로 밀려나 대회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시드 배정을 받아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플레이오프로 직행해 있던 토트넘의 상대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프리메이라리가) 5위팀 페헤이라로 정해졌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유럽축구연맹(UEFA)은 페헤이라와 원정에 나서는 토트넘의 25명 엔트리를 공개했는데, 해리 케인이 손흥민 등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이적 문제를 두고 토트넘 구단과 갈등 양상을 보이며 팀 합류가 늦어졌고, 지난 16일 열린 토트넘의 2021-2022시즌 EPL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전에 결장했다. 케인이 빠진 가운데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해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개막전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케인이 페헤이라와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는 출전할 것인지, 손흥민과 케인이 동반 출격할 것인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의 이번주 일정을 고려하면 페헤이라전에서는 케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토트넘은 22일 밤 울버햄튼과 EPL 2라운드를 치른다. 포르투갈 원정을 다녀와 하루밖에 휴식을 못 취한 채 울버햄튼전에 나서야 한다.

맨시티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이 페헤이라전까지 뛰고 다음 울버햄튼전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다. 손흥민은 페헤이라전에는 상황에 따라 조커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리시즌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고 팀 훈련에도 지각 합류한 케인의 현재 몸 상태가 어떤 지는 미지수다. 케인의 페헤이라전 출전 및 손흥민과 동반 출격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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