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박효준은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후 더블헤더 2차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박효준은 시즌 타율이 0.267에서 0.240(49타수 12안타)으로 많이 내려갔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는 7회초 선취점을 냈지만 7회말과 8회말 1실점씩 해 1-2로 역전패했다. 8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한 후 다시 3연패에 빠졌다.

박효준은 1회초 우익수 뜬공, 3회초 삼진, 5회초 좌익수 뜬공, 7회초 좌익수 직선타, 9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나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피츠버그가 1-2로 역전 당한 다음 9회초 공격 1사 후 대타 쓰쓰고 요시토모가 좌월 2루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이 동점 타점을 올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루쪽 땅볼 아웃됐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케브라이언 헤이즈도 1루수 땅볼을 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에서 방출돼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쓰쓰고는 이전 소속팀 다저스를 상대로 대타 출전해 2루타를 날리며 인상적인 피츠버그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는 8회말 맥스 먼시의 역전 솔로포로 결승점을 뽑아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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