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병실 침대에 누운 모습을 전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네요'라는 제목의 영상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도 김철민은 침묵을 지키며 가쁘게 숨만 몰아쉬었다.


   
▲ 사진=김철민 SNS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대학로 거리 공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모창가수 너훈아로 활동한 故 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2019년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으며,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을 시도하는 등 투병 의지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 치료법이라며 우려했으나 한때 통증이 줄어들고 각종 수치가 좋아졌다고 전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하지만 기대했던 폐암 치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김철민은 8개월간 펜벤다졸을 복용했으나 오히려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퍼졌다며 복용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최근까지 치료 과정을 공유하며 "이겨내자. 괜찮아" 등의 메시지를 남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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