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두둑한 세뱃돈 주머니를 열기 위해 유통업계가 캐릭터 완구를 할인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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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완구 매출 쭉쭉 /사진=이마트 제공 |
롯데마트·홈플러스, 캐릭터 완구 할인전 마련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은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에 이어 완구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티라노 킹' 열풍에 주춤했던 국내 완구업체들이 다양한 인기 캐릭터 완구를 저렴하게 내놓으며 반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티라노 킹은 롯데마트 완구 중 매출 기준으로 1위에 등극했다.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기존 국산 완구의 대표 격인 '또봇' 시리즈 매출을 2년 반 만에 제치는 등 국내 완구 업체가 고전을 겪었다.
그러나 '파워레인저'의 독주에 최근 애니메이션과 뮤지컬에서 연달아 흥행한 '카봇'과 기존의 다양한 국내 캐릭터 완구들이 제동을 걸고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21일까지 잠실점, 구로점 등 토이저러스 매장이 있는 전국 32개 매장을 포함해 총 42개 매장에서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해 인기 캐릭터 완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이텍', '라디오 플라이어', '립프로그' 등 10여 개 인기 브랜드 완구 품목에 대해서도 최대 4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또봇, 카봇등 인기 완구 물량도 평상시 대비 두 배 이상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16~23일 전국 140개 점포에서 설 맞이 완구 대전을 연다. 남아·여아·유아를 아우르는 인기 캐릭터 상품군을 포함한 200만개 물량을 마련했다.
최근 완구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요괴워치의 'DX요괴워치', 다이노포스의 '가브리볼버', '티라노킹'을 한정 판매한다. 또 인기 애니메이션 로봇 완구인 헬로카봇 '펜타스톰', 또봇 '델타트론', 바이클론즈 '우르사' 등을 선보인다.
또봇 어드벤쳐 3종, 피셔프라이스 러닝홈 등은 20~30% 할인 판매하고, 홈플러스가 업체와 사전 기획해 준비한 겨울왕국 엘사·올라프 세트는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마트가 소비활동이 왕성한 설을 맞아 전국 점포에서 다양한 문완구 용품을 선보인다.
어린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요괴워치 DX는 35,000원에 1인 1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헬로카봇 펜타스톰은 11만9000원에, 천사점토 플레이팩은 1만5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