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과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이 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AF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소속 국가 선수들 가운데 해외 리그에서 지난 한 주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선수를 뽑기 위한 팬투표를 실시한다면서 10명의 후보를 선정해 공개했다.

한국 출신 선수 가운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둘은 지난주 나란히 의미있는 골을 터뜨렸다. 

   
▲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후반 10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1-0 승리에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부터 첫 골을 신고하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황인범은 역시 같은 날 열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마라전에서 루빈 카잔이 0-1로 뒤지던 후반 18분 예리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1-1 무승부를 이끌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황인범의 시즌 2호골이었다. 

손흥민과 황인범 외에는 일본 선수가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후루하시 교고(셀틱), 이토 준야(헹크) 등 3명 후보에 올랐다. 이란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 모하마드 나데리(알타이), 알라햐르 사이야드마네시(조랴 루한스크) 등 3명의 후보를 냈고 호주 선수가 톰 로기치(셀틱), 해리 사우타(스토크시티) 2명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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