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미국과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한국과 미국 여자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0월 22일과 27일 미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2일 1차전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더런스 머시 파크에서, 27일 2차전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다.
|
|
|
▲ 사진=대한축구협회 |
미국 여자대표팀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여자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각각 4번씩이나 우승했다. 다만,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4강전에서 캐나다에 0-1로 일격을 당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동메달에 그쳤다.
세계랭킹 18위 한국 여자축구는 미국을 상대로 역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13전 3무 10패로 압도적으로 밀렸다. 가장 최근 맞붙었던 경기가 2019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친선경기였으며 지소연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5위 이내에 들어야 2023년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미국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은 아시안컵에 대비해 대표팀 전력 점검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몽골(17일), 우즈베키스탄(23일)과 맞붙는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해야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