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페북에 "언론중재법은 알박기, 황교익 인청은 패싱"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황교익 보은인사’ 논란과 ‘알박기’를 통한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두고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이 도를 넘어 독재화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패륜 욕설’을 앞장서 옹호해온 황교익 씨 챙기기를 위한 노골적인 ‘보은 인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이 지사의 인사 전횡을 막아야 할 경기도의회는 청문위원을 구성하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완전배제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비교섭단체라고는 하나, 의원 수 1명인 정당은 포함 시키면서 제1야당을 배제한 것은 ‘야당 패싱’이자, ‘검증 포기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지난 7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1.7.13./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런 식의 꼼수와 다수의 횡포는 경기도의회에만 있지 않다”면서 “민주당은 어제 국회 문체위에서 언론중재법 심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에 친민주당 성향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야당 몫 위원으로 선임해 일방 통과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야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를 자기 편 ‘알박기’로 무력화한 민주당이나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국민의힘 패싱’으로 무력화하려는 이 지사와 경기도의회가 뭐가 다릅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은) 내 사람만이 우선이고, 내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법도, 절차도, 여론도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인권과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며 다수의 횡포를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궤도를 이탈하고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는 민주당 독재정치의 민낯”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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