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존 법안의 무게 중심을 중재에서 피해구제로 이동시켜서 국민 권익 보호를 명시하고 국민과 언론의 이익 균형을 최대한 맞추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용이) 많이 부풀려졌는데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구제한다는 법의 취지를 지키는 범위에서 야당 의견, 언론계 의견을 꾸준히 경청했고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면서 "문체위 전체 회의를 거쳐서 본회의까지 잘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
|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앞서 지난 18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여당의 단독처리로 문화체육관광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했다. 이에 야당인 국민의힘은 "현대판 분서갱유"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은)정권을 향한 언론의 건전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현대판 분서갱유로, 이를 끝까지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가짜뉴스로 인한 피해 구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진짜 목적은 언론을 통제하고 장악해 정권 비판 보도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라며 "진실을 파묻으면 파묻으려 할수록 진실은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