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타점 활약으로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친 것은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후 18일, 출전한 경기로는 11경기 만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6(191타수 47안타)으로 조금 높아졌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를 8-4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하며 지구 2위로 올라섰지만 탬파베이와 승차는 5게임이나 된다.

전날 경기에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부터 동점 적시타를 날려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0-2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볼티모어 우완 선발투수 스펜서 왓킨스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는데, 최지만은 볼이 홈으로 송구되는 사이 2루까지 노리다 태그아웃됐다.

최지만은 3회말 3루수 땅볼, 5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멀티히트는 네번째 타석에서 작성했다. 탬파베이가 7-3으로 역전 리드하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조이 웬들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진루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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