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맹승지가 악플러의 메시지를 공개하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맹승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고 "이런 건 속마음으로 얘기해도 괜찮다"라고 적었다. 

해당 메시지에는 "그만 좀 유별나게 해라. 짜증난다. 머리 그거 좀 기르면 되지. 하여간 XX. 지가 뭐 대단한 연예인이라고" 등 내용이 담겼다. 

이는 최근 맹승지가 미용 시술 부작용을 토로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앞서 맹승지는 지난 4월 미용실에서 탈색 후 머리카락이 다 뜯어지고 부서졌다고 호소했다. 

   
▲ 사진=맹승지 SNS 캡처


해당 누리꾼은 맹승지의 저격 이후 태도를 바꿨다. 그는 맹승지에게 "지금 다시 생각하니 제 좁은 마음으로 울컥하는 마음에 악플을 단 점 사과드린다. 왜 저런 말을 썼을까 싶다. 개의치 마시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DM을 보냈다. 

하지만 맹승지는 "고소 진행 바로 한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전화번호와 신상정보를 수집해주셔서 캡처해놓은 상태"라며 "말씀하신 죗값 받으시라"고 단호히 대응했다. 

맹승지는 팬들의 걱정 섞인 반응에 "예쁜 말로 토닥토닥해주시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엄청 많이 온다. 한 분 한 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따뜻한 마음들이 다 느껴져서 또 감동받는 중"이라며 "아주 재밌고 착한 사람들이 많다. 아무튼 저 괜찮다.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