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연합뉴스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을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탈레반 지도자들이 아프간 관료들과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고위급 논의에 곧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아프간 매체 '카마프레스'를 인용해 수도 카불에서 열리는 정부 구성 논의에는 탈레반 지도부와 시 관료 및 정치인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는 탈레반 측 관계자가 탈레반 2인자인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향후 2주 안에 차기 정부 체제와 관련한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통신에 전하면서 알려졌다. 

바라다르는 탈레반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이전까지 카타르에서 탈레반 대표단을 이끌었다. 아프간 정부를 상대로 평화협상을 해온 바라다르는 아프간 본토가 탈레반에 넘어가자 지난 21일 카불에 들어왔다. 

이와 관련해 카마프레스 매체는 "카타르 도하에 있던 탈레반 정치 지도부가 지금은 전원 카불에 입성했다"며 "여러 상대와 차기정부 체제를 분주하게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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