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2021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전월에 비해 0.7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지난 7월 7.1 포인트 하락에 비해 하락폭은 크게 축소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이다. 기준값 100으로 해서 지수가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생활형편지수(91)와 생활형편전망지수(96)는 각각 변화가 없었다.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면서 향후경기전망(90) 전월에 비해 2p, 현재경기판단(77)은 5, 소비지출전망(107)은 1p 떨어졌다. 반면 가계수입전망(99)지수는 1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은 126으로 전달과 같았고, 물가수준전망은 2p, 주택가격전망은 1p씩 상승했다.
이달 물가수준전망은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4%)로 각각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