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내대책회의서 "어물쩍 넘어가거나 시간 끌기 하면 남은 것은 국민 심판뿐"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권익위 전수조사에서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부동산 불법 의혹을 받고 있는것과 관련해 "납득 가능한 상응 조치와 적극적인 수사 협조에 나서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상 초유의 탈당 권유 조치를 취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우리보다 더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언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국민권익위로부터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을 받은데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7월 25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발언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부동산 법률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그동안 우리 당을 맹렬히 비판해 온 국민의힘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정석이자 이중잣대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거나 시간 끌기를 하면 남은 것은 국민의 가차 없는 심판뿐"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월 권익위 조사결과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한 출당 및 탈당을 권유하는 조취를 내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비례대표 2명만 제명 조치를 받았고 나머지 지역구 의원 10명은 여전히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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