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고위에서 "대선승리 위해 합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으로 제명·탈당요구를 받은 같은 당 한무경 의원 등 6명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합심하는 것이고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수용을 촉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입장 결정 등 어려운 결정이 많았고 당의 조치에 대해 다소간의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 지난 23일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앞서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한무경 의원에 대한 제명을 비롯해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게는 탈당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의원들이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조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또 “오늘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는 날”이라면서 "지금까지 갈등을 딛고 공정하고 흥행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 후보자 경선이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 있어서 두가지 키워드는 공정과 더불어 흥행"이라며 "공정하고 권위있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모신 것에 이어서 매우 공정하고 기획력이 있는 분들을 위원으로 이번에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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