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아빠를 부탁해’에서 서먹했던 딸과의 관계를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아빠를 부탁해’에서 조재현은 딸 혜정과 대학로 데이트를 즐겼다.

딸과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된 조재현은 딸 조혜정에게 용기를 내 “초, 중, 고등학생 때까지 나를 싫어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전 방송 인터뷰에서 혜정이 했던 이야기였다. 혜정은 “싫어한 게 아니라 미워했다. 다른 집은 바빠도 일주일에 한 번은 놀아줬는데, 우리는 안 그랬지 않냐”고 답했다.

이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혜정은 ‘아빠에게 몇점을 주고싶냐’는 물음에 “10점 만점에 3점. 겉으로 보이는 건 3점인데 속으로는 10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 SBS '아빠를 부탁해' 캡처

이후 조재현은 딸에게 자기와 하고싶은 것을 다 써보라 했고, 집에서 열성적인 보드게임을 마친 후 대학로 나들이에 나섰다.

대학로에 가는 길, 조재현의 내래이션이 오버랩됐다. 어린 딸과 함께 외출하지 않았던 이유가 ‘아무도 몰라보는 무명배우 아빠의 자격지심’이었다는 그는 “아무도 몰라볼 바에는 혼자 있는게 낫고 가족끼리만 있는게 낫지. 어디 가고 싶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대학로에서 조재현은 혜정과 함께 스티커 사진도 찍고 길거리 음식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혜정은 함께 찍은 스티커사진을 가게에 붙여놓기도 하고, 엄마한테 자랑하는 등 아빠와의 하루를 아주 즐거워했다.

앞서 조재현은 방송을 통해 "이런 프로 한다고 해서 딸과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기는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의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서로의 관계 회복에 좋은 발판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표현이 서툰 아빠와 딸이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관찰 예능으로 , 이경규와 딸 이예림, 강석우와 딸 강다은, 조재현과 딸 조혜정, 조민기와 딸 조윤경이 출연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